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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조남철과 현대바둑 80년

By Admin
Nov 13, 2025

지난주 5일은 바둑의 날이었다. 그런 날도 있나 싶겠지만 엄연히 법정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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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5일은 바둑의 날이었다. 그런 날도 있나 싶겠지만 엄연히 법정기념일이다. 조남철-김인-조훈현-이창호-이세돌-박정환-신진서. 한국바둑을 빛낸 일인자의 계보다. 일본의 일인자였던 조치훈, 그리고 일인자 못지않은 서봉수·유창혁도 있다. 한국바둑을 만들어낸 드라마의 주인공들이다.

일본 유학에서 돌아온 22세의 청년 조남철이 서울 남산동에 한성기원을 차린 것이 1945년 11월 5일이다. 한국기원은 이날을 한국 현대바둑 원년으로 친다. 올해가 80주년이다.

한국 바둑 초석 놓은 개척자
전쟁 중에 전국바둑대회 개최
엄격한 규정 제정 첫 9단 못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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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철의 한성기원은 작은 건물 이층에 바둑판 7~8조를 차렸다. 이후 16번이나 이사를 다닌다. 사동궁(寺洞宮)에 기원을 차리기도 했고 명동 시절엔 아래층에 살림집, 이층에 기원을 내기도 했다. 이사할 때 부인과 둘이서 리어카에 바둑판·솥 등을 싣고 다닌 적도 있다고 조남철은 회고한다.(『조남철 회고록』, 한국기원)

사동궁은 의친왕 이강이 살던 곳이었다. 의친왕의 사위 이학진 옹이 주선하여 사동궁의 한옥 몇 채를 내줬다. 한성기원 대신 조선기원이라 문패를 달았다. 유랑하던 조남철에겐 최고의 환경이었다. 살림이 궁핍해진 의친왕이 궁을 매각하면서 호시절은 금방 끝났다.

저쪽에는 노국수들의 경성기원이 있었다. 그들도 1937년 순장바둑을 폐지하는 선언을 했고 이때는 이미 일본식 현대바둑을 두고 있었다. 노국수들은 조남철의 움직임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실력도 짱짱했고 자존심도 드높았다. 당대 순장바둑의 일인자 이석홍, 한학의 대가가 되어 전국의 대학교수들을 가르친 신호열 등 명망 있는 분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조남철은 이들을 설득하여 전국바둑대회를 연다. 대회 기간은 바로 6·25가 나던 1950년 6월 20~27일. 25일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멀리서 포성이 은은하게 들려왔으나 불안 속에서도 대회는 계속됐다. “포성은 점점 커졌지만 천신만고 열린 대회라 도저히 그만둘 수 없었다.”(조남철)

우승자 조남철은 3단이 됐고 노국수들은 모두 초단에 머물렀다. 조남철은 징집되어 전쟁터에 나갔고 총상을 입고 후송된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바둑책 『위기개론』을 펴낸다. 일본어 아다리 대신 단수·빵때림·끝내기 등 우리 용어를 만들어낸다. 일본에서 요미우리·아사히 등 신문사가 바둑대회를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둔 것을 목격했던 조남철은 열심히 신문사를 찾아다닌다. 이런 소리도 듣는다. “정 그렇다면 광고료는 받지 않고 실어주겠소.”

고생 끝에 1956년 동아일보의 국수전이 탄생했다. 1966년엔 중앙일보가 창간되면서 왕위전이 출범했다. 1968년엔 한국일보가 명인전을 시작했다.

조남철은 승단 규정을 엄격하게 만들었다. 한데 스스로 만든 규정에 묶여 조남철은 20년간 절대적인 일인자였음에도 9단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조남철은 끝까지 승단규정을 바꾸지 않았다.(예전 일본에서 9단은 한 시대에 한 명뿐이었다)

이리하여 우리나라 9단 1호는 조훈현이 차지한다.(1982년) 당시 무적의 전관왕이었던 조훈현은 30세에 승단대회의 난관을 돌파했다. 9단 2호는 60, 70년대 무적의 시대를 구가했던 김인이다.(1983년). 조남철은 세 번째로 9단이 된다. 환갑을 넘긴 조남철은 후배들의 청원으로 명예 9단이 됐다.

지금은 누구나 9단이 된다. 17세에 9단이 되기도 하고 프로가 된 지 불과 4, 5년 만에 9단이 되기도 한다. 한국의 ‘단’은 너무 헐거워졌다. 조남철 선생이 자신이 만든 승단규정을 끝끝내 고수한 것은 ‘9단’보다 명예로운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조남철은 바둑과 동의어가 되었다. 기원에 가면 “조남철이 와도 못산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그러나 어느 세계든 영원한 강자는 없다.

1966년 제10기 국수전에서 43세의 조남철은 23세의 김인에게 국수 자리를 넘겨준다. 동아일보는 1면과 3면을 온통 기사와 기보로 장식했다. 제목은 ‘김인, 조남철 20년 아성 허물다.’

조남철의 시대는 그렇게 끝났다. 자신의 후배들이 세계를 제패하는 것을 지켜보며 2006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나는 지금 제주도에 와 있다. 지난 9일 삼성화재배 세계바둑 마스터스(우승상금 3억원)가 이곳에서 시작됐다. 한국의 신진서, 중국의 딩하오 등 AI로 무장한 젊은 스타들이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풍광 속으로 모여들었다. 바둑의 날을 기념하여 80년 전 청년 조남철의 분투를 떠올리는 글을 쓰다가 이곳 화려하고 멋진 세계대회를 지켜보니 새삼 감회가 일어난다. 리어카 끌고 이사 다닌 사람이 있고 수억 원의 우승상금 받는 사람이 있다. 세상사가 그렇다.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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