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방 법원을 통해 불법 무기 거래죄로 징역 9년형을 선고 받은 시카고 남성 사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를 통해 시카고에서 불법 무기가 어떻게 거래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벤자민 코르테즈-고메즈는 시카고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창고와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를 통해 홀어머니와 함께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진 뒤 좀 더 쉽게 돈을 벌기 위해 불법 무기 거래에 뛰어들게 됐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총기 거래가 비교적 쉬운 인디애나 주로 이동해 총기 박람회 등을 통해 총기를 사들인 뒤 이를 시카고 갱 조직에게 고가에 넘기는 방법이었다. 거래가 성사되면 하루에도 1만달러 이상을 벌 수 있다는 점에 현혹된 것이다.
하지만 그의 범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다량의 총기를 구입한 뒤 온라인을 통해 거래하는 그의 수법을 발견한 연방총기단속국이 그의 차량을 수색해 7정의 권총을 발견했다. 체포 당일에도 코르테즈-고메즈는 인디애나에서 총기를 구입해 시카고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에서는 총기 박람회에서 신분증만 있으면 신원조회 없이도 총기를 제한없이 구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코르테즈-고메즈가 다량으로 총기를 구입할 수 있었다.
또 이 과정에 개입한 불법 총기 거래상도 시카고로 총기가 불법 유입되는데 기여했다. 불법으로 확보한 총기들은 시카고 갱 조직들과 스냅챗 등을 통해 거래를 했기 때문에 경찰의 추적을 어렵게 만들었다.
코르테즈-고메즈는 자신은 쉽게 돈을 벌기 위해 총기를 타주에서 반입해 거래했고 이 총기들이 갱 조직에게 들어갈 것은 몰랐다며 징역 5년형을 주장했지만 연방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9년형을 선고했다.
코르테즈-고메즈와 같이 불법적으로 총기를 거래하다 적발된 사례는 올해 시카고에서만 1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
시카고 30대, 불법총기 거래 징역 9년형
By Admin
Oct 29, 2025
불법적으로 총기를 거래하다 적발된 사례는 올해 시카고에서만 1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