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체포·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5일 낮 12시(한국시간 6일 오전 2시) 뉴욕 맨해튼 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기소 인정 여부 확인 절차에 출석했다. 기소인부절차는 판사가 피고인에게 유무죄 여부를 묻는 미국의 형사재판 절차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구치소에서 법원 근처까지 헬기를 이용해 이동했다. 이들은 헬기에서 내려 장갑차에 옮겨 탄 후 5분 정도 떨어진 법원으로 이동했다.
죄수복을 입은 마두로 대통령은 손이 결박된 채 다리를 절뚝이며 걸었다.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는 오른쪽 눈 근처에 멍이 든 상태였다.
마두로 대통령의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치료가 필요한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보석을 통한 석방을 요청할 생각은 없지만 추후에는 요청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플로레스의 변호인은 플로레스가 체포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심각한 타박상 가능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에서 자신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범죄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라며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고 유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플로레스 역시 “완전히 죄가 없다”고 했다.
미국은 지난 3일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로 명명된 기습 작전을 통해 기습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과 플로레스를 수도 카라카스의 안전가옥에서 체포했다. 미국 국방부는 체포 작전에 투입된 약 200명 중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측에선 8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남부연방지검은 앞서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파괴 장치 소지, 불법 무기 소지 공모 등 4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플로레스는 코카인 수입 공모의 공범으로 기소됐다.
장구슬.김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