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식료품 가격 0.1% 하락
육류·유제품 가격도 떨어져
국내 식료품 가격이 지난달 소폭 하락한 가운데 품목별로는 육류와 계란 가격은 내린 반면 과일과 커피 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ABC뉴스는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인용해 식료품 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 상승했지만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7%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육류 가격이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소고기는 1.0%, 돼지고기도 1.0% 내렸다. 베이컨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떨어졌다.
계란 가격은 전월 대비 1.3% 하락했으며,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20.6% 급락했다.
유제품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우유는 전월 대비 2.0%, 아이스크림은 1.3% 내렸다. 버터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떨어졌다.
반면 과일과 커피 등 일부 식료품 가격은 상승했다.
신선 과일 가격은 전월 대비 0.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올랐다. 특히 사과는 전년 대비 7.5%, 토마토는 6.8% 상승했다.
토마토 가격 상승에는 멕시코의 기상 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미국의 멕시코산 토마토 관세 부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 가격도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7.1% 올랐다. 주요 생산지의 가뭄으로 인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육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음에도 일부 품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해산물 가격은 지난해보다 6.9%, 다진 소고기는 5.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으로 경유와 운송비가 급등하면서 식료품 가격에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영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