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개발자·프로젝트 매니저 "피난처 도시 에머리빌 지키겠다"
11월 3일 에머리빌 시의회 전체구 선거에 출마한 코리 프라이들레비치(Corry Frydlewicz) 후보
웹 개발자이자 프로젝트 매니저인 코리 프라이들레비치(Corry Frydlewicz)가 11월 3일 에머리빌(Emeryville) 시의회 전체구(at-large) 선거에 출마했다. 2021년부터 에머리빌에 살고 있는 그는 정치활동위원회(PAC)와 기업 후원금을 받지 않고 자원봉사자로만 선거운동을 꾸리고 있다. 후보가 본지에 보내온 문답을 정리했다.
문: 배경은.
답: 아일랜드·폴란드계가 대부분인 백인 트랜스젠더 여성이다. 양가 조부모는 1940년대 전쟁과 종교 박해를 피해 북미로 왔다. 뉴저지에서 나고 자랐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게임 디자인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일자리를 좇아 전국을 떠돌다 2011년 베이지역에 왔다.
문: 출마 이유는.
답: 2024년 대선 이후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도시들을 공포에 몰아넣자 두려웠다. 필수 의료를 금지당해 강제로 성전환을 되돌리게 될까 봐 해외로 떠날 짐까지 쌌다. 하지만 떠나는 대신, 해고된 기술 관리자로서 내 역량으로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 에머리빌을 지키기로 했다. 시의회가 주민들의 공개 의견과 반대 근거를 무시하고 플록(Flock) 감시 카메라 계약을 승인하는 것을 보고 출마를 결심했다.
문: 당선되면 최우선 과제는.
답: 에머리빌에서 플록을 퇴출하고 개인정보·데이터 보안 지침을 마련해 시가 공공안전과 기술에 관해 더 안전한 결정을 내리게 하겠다. 세입자 권리를 지키고 개발업자와 대형 임대인의 착취적 관행을 단속하며 주택 공급 목표를 밀어붙이겠다. 완전가로(complete streets)에 투자해 모두에게 안전한 거리를 만들겠다.
문: 한인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답: 오래전부터 한국 문화를 무척 좋아했다. 몇 년 전 방문한 서울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한국 등 여러 문화를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동네 식료품점 같은 진짜 지역 소상공인이 늘었으면 한다. 이민자처럼 보이는 사람은 누구나 연방정부의 괴롭힘이나 체포에 노출될 수 있는 시기다. 시가 수집한 데이터가 부당한 연방 기관에 넘어가지 않도록 막겠다.
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