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조혜원, 8년 연애→오늘(23일) 결혼.."하객 1천명" 초호화 웨딩마치[Oh!쎈 이슈]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장우와 조혜원이 8년간의 열애를 끝으로 정식으로 부부가 된다.

23일 이장우와 조혜원은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장우와 조혜원은 지난 2019년 3월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23년 6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이어왔던 바.

특히 이장우는 공개연애를 시작한 그 해 연말에 열린 '2023 MBC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조혜원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수상소감을 말하던 중 "문경에서 보고 계신 부모님, 장가가라고 계속 압박 받는다 이 상 받아서 좀 더 혼자 살아야할 것 같은데 어떡하지?"라며 "지금 여자친구가 힘들게 일하고 있다. 결혼을 조금 미뤄야할 것 같다. '나혼자 산다' 프로그램 조금만 더 해도 될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이장우는 조혜원의 반응을 묻자 "여자친구가 감동 받았다고 하더라. 결혼을 약속한 건 아니지만 이런 멘트를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그 뒤로도 이장우와 조혜원은 동반여행을 떠나거나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는 등 변함없는 연애전선을 뽐냈고, '결혼 연기' 발언 1년만인 지난해 12월 MBC '시골마을 이장우'를 통해 "내년에 결혼 준비하고 있다"라고 깜짝 선언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 뒤로 이장우는 MBN, 채널S '전현무계획'에 출연해 "연말쯤 결혼하지 않을까 싶다. 가을쯤"이라고 결혼 계획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이장우와 조혜원의 11월 23일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나 혼자 산다' 하차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혼식 전까지는 계속 출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OSEN DB.

'나 혼자 산다'가 이장우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그는 결혼식 주례와 사회 역시 '나 혼자 산다' 멤버들에게 맡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결혼식 주례는 '팜유' 멤버이기도 한 전현무에게, 사회는 기안84에게 부탁한 것. 다만 이장우는 '흙심인대호'에서 고민거리를 묻는 질문에 "결혼이다. 막상 하려니까 정신이 나갔다. 이 사람 챙기고 저 사람 챙기고. (하객) 명단을 1000명씩 보는데 화가 막 난다. 막상 할 때가 되니까 현실적으로 챙길 게 너무 많다"고 결혼 준비 과정의 애환을 전하기도.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장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 결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기를 갖고 싶어서다. 아이가 너무 갖고 싶다"며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 같이 밥을 먹고, 내가 직접 음식을 잘라주면서 '이거 맛있지?'라고 말하는 그런 소박한 꿈이 있다"라고 2세 욕심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조혜원은 지난달 SNS를 통해 이장우와의 웨딩화보를 공개하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장우♥혜원 11월 23일 저희 결혼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 오랜만의 연락이 조심스러워 선뜻 먼저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청첩장을 받을 땐 몰랐는데 직접 전해야 할 상황이 되어보니 어렵게 느껴지네요..!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연락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라고 벅찬 심경을 밝혔다.

뿐만아니라 결혼 이틀 전에도 "D-2"라며 웨딩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고, 이에 많은 팬들이 부부로서 새롭게 나아갈 두 사람의 인생 제 2막을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장우는 결혼 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OSEN 취재에 따르면 MBC는 '나 혼자 산다'의 '팜유남매' 멤버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고정으로 출연하는 스핀오프 예능 '팜유트립(가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장우의 결혼으로 '나 혼자 산다' 속 팜유남매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워 하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팜유트립'을 통해 달래줄 예정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조혜원 SNS


김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