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미국의 체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함께 미국으로 압송된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사진)는 베네수엘라 검찰총장과 국회의장을 지낸 정계 거물이자 마두로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다.
플로레스는 1992년 쿠데타에 실패한 우고 차베스의 변호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차베스의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하며 당시 차베스 곁에서 노동 분야 정책을 담당하던 마두로와도 친분을 쌓았다. 1998년 12월 대선에서 차베스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엔 2006~2011년 국회의장, 2012~2013년 검찰총장을 역임하며 국정의 중심에 섰다.
2013년 플로레스의 공식 직함은 ‘영부인’이 됐다. 같은 해 차베스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마두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석 달 뒤인 7월 마두로와 플로레스는 결혼했다. 1956년생으로 올해 70세인 플로레스는 64세인 마두로보다 여섯 살 연상이다. 두 사람 모두 재혼으로, 각자 앞선 결혼에서 얻은 자식이 있지만 둘 사이엔 자식이 없다. 이들의 결혼을 둘러싸고 일각에선 ‘권력을 위한 결합’이란 이야기도 나왔다.
플로레스는 마두로 취임 이후에도 국정에 깊숙이 관여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3일 미 법무부가 공개한 마두로 대통령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 플로레스와 아들 등 가족과 측근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이 베네수엘라 내 마약 카르텔과 공모해 수천 t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반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전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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