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느끼는 품질만족지수가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28일 이런 결과를 담은 ‘2025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28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는 한국품질만족지수는 총 123개 산업부문 392개 기업을 평가한 결과다.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3개월간 조사를 진행했다. 총 7만8400여 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조사결과 2025년 전체 품질만족지수는 74.76점으로 전년 대비 0.34점 상승했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품질을 크게 사용품질과 감성품질로 나눈다. 사용품질은 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근성 등 6개의 품질차원으로, 감성품질은 이미지, 인지성, 신규성 등 3개의 차원으로 나눠 종합적으로 품질만족도를 측정한다.
한국표준협회는 KS-QEI 품질유공 CEO상 첫 수상자로 한일시멘트 전근식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기업을 살펴보면 클라리오스델코(자동차용 배터리), 신일전자(선풍기), 홍성브레이크(자동차용 브레이크라이닝 및 패드), 에이스침대(침대)가 2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클라리오스델코는 올해 한국품질만족지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삼성전자(스마트폰, PC(노트북 컴퓨터)), 한일시멘트(드라이모르타르)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자동차용 타이어)가 1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KCC글라스(PVC 바닥재), 한일시멘트(포틀랜드 시멘트), 경동나비엔(콘덴싱 가스보일러), 현대자동차(준중형승용차, 중형승용차, 소형SUV, 준중형SUV, 대형SUV), 삼성전자(TV, 드럼세탁기)가 16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됐다. 현대자동차(자동차A/S)는 15년 연속 1위 기업에 올랐다.
14년 연속 1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냉장고, 태블릿PC), 에몬스가구(가정용가구), KCC실리콘(실란트(실리콘)), 한전KPS(발전설비정비서비스) 등이 선정됐다. 삼성전자(김치냉장고)가 13년 연속, 팅크웨어(블랙박스)가 1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특히 KCC는 수성도료, 유성도료 두 개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경동나비엔(온수매트)은 10년 연속 1위에 올랐다. KCC(석고텍스 천장재), KCC글라스(저방사유리(코팅유리))는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신일전자(전기히터), KCC(그라스울 단열재), 삼성전자(시스템냉난방기)는 7년 연속 1위로 선정돼 고객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일시멘트(레디믹스트 콘크리트), 삼성전자(에어컨), ZEN한국(가정용식기), 현대자동차(대형승용차, 전기차, 럭셔리세단-E세그먼트), KCC글라스(데코레이션 필름)는 6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대동(트랙터(농기계)), 경동나비엔(환기청정기), 쿠첸(전기밥솥), 현대자동차(대형럭셔리 SUV), KCC(창(호) 세트)가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로보락 코리아(올인원 로봇청소기), 벡스인터코퍼레이션(방청유),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엘리베이터), KCC신한벽지(친환경벽지)는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동(콤바인), 영림원소프트랩(ERP), 삼성전자(인덕션)이 3년 연속 1위에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 이어 경동나비엔(카본매트, 가스레인지), 현대건설(하이엔드 주거), 삼성전자(올인원 세탁건조기), 삼성전자(의류건조기), 현대자동차(럭셔리세단-D세그먼트)가 2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기업이 많았다. 새롭게 조사한 부문에서 KCC글라스(판유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전기차 전용타이어), 현대자동차(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앱), 코웨이(가구형 안마의자), 벡스인터코퍼레이션(친환경 야채세정제), 경동나비엔(전기오븐)이 첫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삼천리자전거(전기자전거), 대림통상(위생도기), 코웨이(정수기(렌탈)), 삼성전자(무선핸디스틱청소기), GS칼텍스(고급휘발유)도 첫 1위의 주인공이 됐다.
강기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