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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트럼프 "역대 최악"…그래미상 팝스타 수퍼보울 공연에 혹평 왜

By Admin
Feb 10, 2026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보울 무대에서 지난주 그래미상을 받은 라틴계 팝스타가 스페인어 곡으로 공연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최악 중 하나"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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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보울 무대에서 지난주 그래미상을 받은 라틴계 팝스타가 스페인어 곡으로 공연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최악 중 하나"라고 혹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미 프로풋볼(NFL) 결승전 수퍼보울 하프타임쇼 직후 트루스소셜에 "정말로 끔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무도 이 남자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고 춤은 역겨웠다"면서 "미국의 위대함에 대한 모욕"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베니토 안토니오 마르티네스 오카시오)는 이날 하프타임쇼 무대에 올랐다. 그는 지난주 그래미 어워즈에서 스페인어 앨범 사상 최초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등번호 '64'와 본명 '오카시오'가 새겨진 풋볼 셔츠를 입고 나온 그는 다양한 무대 세팅을 선보이며 스페인어로 여러 곡을 열창했는데 "라틴 문화의 축제와 같은 분위기에서 펼쳐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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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연 막판에 배드 버니는 중남미 각국의 국기 퍼레이드와 함께 앞으로 걸어 나오면서 중남미 각국의 이름을 하나씩 나열했다. 그는 푸에르토리코, 미국, 캐나다를 마지막으로 외친 뒤 "함께할 때 우리는 아메리카"(Together, We Are America)라고 적힌 풋볼 공을 강하게 던졌다. 그러면서 스페인어로 "우리는 아직 여기에 있다"고 말하면서 무대를 마무리했다. 전광판에는 "증오보다 더 강한 유일한 것은 사랑"이라는 메시지도 띄웠다.

이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 정책과 집행 과정 중 연달아 발생한 연방 요원들의 미국인 사살 사건 후폭풍이 거센 상황속에서 이민자들과 중남미 팬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다.

한편 배드 버니는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ICE(이민세관단속국) 아웃"이라고 외친 바 있다.



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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