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향후 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킴이 로봇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핵심 구동 부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킴은 2026년 새해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을 전담하는 기술·사업 조직을 구성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과 핸즈, 액추에이터 전반을 아우르는 구동 솔루션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킴이 새롭게 출범한 전담 조직이 설정한 기술 과제는 네 갈래다. 고하중 롤러 스크류 고도화, 로봇 핸즈용 극초소형 마이크로 볼 스크류 양산, 외부 충격 흡수와 빠른 응답성을 갖춘 준 직접구동 드라이브(QDD) 기반 구동 모듈 개발, 그리고 정밀 기어 기반 회전형·선형 전기식 액추에이터 개발이다.
킴은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구동에 필요한 핵심 부품과 모듈을 포괄하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적용 부위별로 서로 다른 구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적용 부위에 따라 요구되는 구동 특성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팔과 다리 같은 주요 관절에는 높은 하중과 내구성이 요구되고, 손과 핸즈에는 미세한 위치 제어와 반복 정밀도가 중요하다. 이러한 부위별 특성 차이로 인해 휴머노이드 구동 시장은 단일 솔루션보다는 용도별·부위별 액추에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품 기업 입장에서는 각 구동 부위에 요구되는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 특정 부위 하나에 대해서도 충분한 정밀도와 신뢰성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사업 전개가 쉽지 않은 구조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킴은 이러한 높은 진입 장벽을 넘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킴은 약 15년 전부터 초정밀 기어와 기어박스 기술을 기반으로 회전형·선형 구동 기술을 함께 축적해 왔으며, 이를 다양한 산업용 정밀 구동 분야에 적용해 왔다.
설계부터 가공, 검증에 이르는 전 공정을 내재화한 구동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하중 선형 구동부터 초정밀 마이크로 구동, 준 직접구동 방식까지 폭넓은 기술 스펙트럼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왔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기술 축적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요구되는 다양한 부위별 구동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반이 되고 있다.
김홍민 대표이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가장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해야 하는 만큼, 구동 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이 로봇 완성도를 좌우한다”며 “킴은 특정 부위에 특화된 액추에이터부터 복수 부위로 확장 가능한 구동 모듈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휴머노이드 구동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