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2446>
상황이 급해지면 헤드업(headup)은 기본이고 스윙 속도는 초고속으로 전환되는 게 골퍼의 심리. 탁월한 자제력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자신을 컨트롤하겠지만 대다수 골퍼들은 이에 대응하는 자제력이 절대 부족하다.
라운드 중 그런대로 점수 관리를 잘 해오다 상황이 급변하면 스코어카드에는 어마어마한 숫자인 더블 보기(+2), 트리플(+3), 심지어는 더블 파(+4) 이상의 대형 사고도 발생한다.
특히 숲이나 나무가 많은 곳에 들어가면 정신은 혼미해지고, 급해지면 좌우측의 충분한 탈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샷을 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당연히 좁은 공간을 향해 힘찬 샷을 과시한다. 그러나 나뭇가지를 치는 소리와 함께 당구장의 쿠션처럼 이리저리 볼이 튕기며 급기야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고 만다.
‘혹시’가 ‘역시’로 끝나 버리는 허무한 결과이다.
골프란 언제나 상황 판단의 분석을 통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만회에 능한 골퍼는 감정을 자제하고 정해진 선택을 존중하며 ‘다음’이라는 기약으로 스스로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