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페어팩스 전 버지니아주 부지사(오른쪽)와 아내 세리나가 지난 2018년 9월 13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주의사당에서 열린 랠프 노섬 주지사 취임식에 참석한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버지니아주 부지사를 지내며 차기 주지사 후보로 주목받았던 미국 정치인이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페어팩스(47) 전 버지니아주 부지사와 그의 아내 세리나는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 애넌데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페어팩스 전 부지사가 자택 지하실에서 아내에게 여러 차례 총격을 가한 뒤, 침실로 올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 당시 부부의 아들과 딸도 집 안에 있었으며 아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데이비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경찰서장은 “전 버지니아주 부지사 저스틴 페어팩스가 자택 안에서 아내를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부부가 이혼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5월 6일(현지시간) 저스틴 페어팩스 당시 버지니아주 부지사이자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미국 버지니아주 브리스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민주당 소속이었던 페어팩스는 2017년 버지니아주 부지사로 당선됐으며, 당시 버지니아주 전체 단위 선거(주지사·부지사·연방 상원의원 등) 역사상 두 번째로 당선된 흑인 정치인으로 기록됐다.
페어팩스는 한때 차기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당내 촉망받는 젊은 정치인으로 평가받았지만 2000년과 2004년에 발생한 성폭행 혐의가 2019년 제기되면서 정치적 타격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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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페어팩스 전 버지니아주 부지사가 아내 세리나 페어팩스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1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애넌데일 자택 주변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영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