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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Economy

2026년 달라지는 미국 상속·증여세, 지금 준비해야 할 것 [ASK미국 상속법-박하얀 변호사]

By Admin
Feb 5, 2026

새해를 맞이하면 한 해의 계획을 돌아보며 그동안 미뤄 두었던 일들을 다시 점검하게 된다. 재산 관리와 상속·증여 계획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시간이 있다고 느꼈다면, 2026년을 앞둔 지금이 한 번쯤 차분히 살펴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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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26년 미국 상속·증여세와 신탁은 어떻게 달라지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답= 새해를 맞이하면 한 해의 계획을 돌아보며 그동안 미뤄 두었던 일들을 다시 점검하게 된다. 재산 관리와 상속·증여 계획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시간이 있다고 느꼈다면, 2026년을 앞둔 지금이 한 번쯤 차분히 살펴볼 시점이다.
 
2026년의 연간 증여 면세 한도(Annual Gift Exclusion)는 2025년과 동일하게 수혜자 1인당 19,000달러로 유지된다. 이 범위 내에서의 증여는 증여세 신고나 평생 상속·증여세 면제 한도 사용 없이 가능하며, Internal Revenue Service에 Form 709를 제출할 필요도 없다. 부부의 경우 gift splitting을 통해 수혜자 1인당 연간 최대 38,000달러까지 증여할 수 있어, 가족에게 자산을 나누어 이전하는 데 여전히 유효한 제도이다.
 
연간 증여와 별도로 중요한 것이 평생 상속·증여세 면제 한도(Lifetime Exemption)이다. 2025년 기준 개인당 1,399만 달러였던 면제 한도는 2026년 개인당 1,500만 달러, 부부 합산 시 3,000만 달러로 상향되었다. 연간 증여 한도를 초과하는 증여는 즉시 과세되지 않고 이 평생 면제 한도에서 차감되며, 해당 내용은 Form 709를 통해 보고된다. 또한 배우자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경우에는 2026년 기준 연간 194,000달러까지만 면세 증여가 가능하고, 미국 시민권자 배우자에게는 금액 제한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2025년 7월 4일 제정된 One, Big, Beautiful Bill을 통해 명확해졌다. 2025년의 1,399만 달러와 2026년의 1,500만 달러를 비교해 보면, 면제 한도가 오히려 높아졌다는 점에서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가정에는 여전히 유연한 증여 환경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가정의 경우, 이미 면제 한도를 초과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한도 숫자보다 어떤 자산을 언제 이전하느냐가 중요해진다. 면제액이 비교적 높은 지금은 향후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자산을 증여로 미리 이전해 두는 전략이 여전히 의미를 갖는다. 자산이 성장한 이후의 가치 상승분은 상속·증여세 과세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탁 역시 특별한 경우에만 필요한 제도가 아니라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자산 이전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신탁은 사망 이후만을 대비하기보다는, 생전에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이전할 것인지에 대한 틀이다. 증여 자산의 사용 시기나 목적을 정하고 싶을 때, 가족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자산을 이전하고 싶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자산이 계획대로 관리되기를 바랄 때 신탁은 안정적인 도구가 된다.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채로 미루기보다, 여유가 있을 때 차분히 구조를 마련해 두는 것이 오히려 부담을 줄여 준다.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이어지는 면제 한도의 변화는 상속과 증여 계획을 다시 점검하라는 신호이다. 면제액이 여전히 높은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아니라, 비교적 여유 있는 조건 속에서 자산 이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상속·증여와 신탁을 한 번쯤 정리해 보는 것만으로도 이후의 선택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문의: (714)523-9010

박하얀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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