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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Hobbies

서해 가을바람 타고 분홍빛 물결이 출렁...고창청농원 핑크뮬리 축제

By Admin
Oct 2, 2025

고창청농원 핑크뮬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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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OSEN=강희수 기자] 전북 고창에 있는 청농원이 가을의 시작과 함께 출렁이는 분홍빛 물결이 장관인 '핑크뮬리 축제'를 연다. 

2만 여평의 농원에 5,000여평에 걸쳐 조성된 핑크뮬리 정원이 가을을 맞아 넘실대는 광경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핑크뮬리 군락 외에도 가을을 대표하는 꽃과 식물들로 정원이 가득 차 있다.

2019년 시작한 청농원의 핑크뮬리 축제는 올해 6회째다. 매해 가을꽃들을 다양하게 심고 규모를 늘려가는 핑크뮬리 정원을 거닐며 서해 바닷바람을 맞으면 지난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한다. 올해는 분홍빛 꽃이 만개할 때는 10월 5일 전후로 대략 3주간이어서 이번 추석연휴가 절정을 이룬다. 

핑크뮬리는 억새와 비슷하게 생겨 분홍 억새라고도 부른다. 핑크뮬리의 높이는 30~90cm이며 잎은 녹색이고 가을에 분홍빛이나 연한 자줏빛, 보랏빛의 꽃이 피어 멀리서 보면 핑크빛 물결처럼 보인다. 핑크뮬리는 사방이 트여 있고 적당히 습하며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청농원은 이런 지형적 특성을 갖춰 국내 최고수준의 핑크뮬리 꽃밭을 조성할 수 있다.

올해는 다양한 추첨이벤트도 마련해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입장권에 이름, 연락처를 적은 후 응모함에 넣으면 축제가 끝난 뒤 추첨을 통해 청농원에서 직접 재배하고 제작한 라벤더 상품을 선물해준다. SNS에 사진을 올리면 추첨하는 '포토(인증샷) 이벤트', 청농원 인스타그램의 댓글이벤트 등도 마련했다. 또한 카페청에서는 직접 제작한 라벤더 베개 등 다양한 라벤더 제품도 판매중이다.

2만여평의 넓은 고창청농원은 핑크뮬리 정원 뿐만 아니라,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한옥 술암제,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쉼터 카페 청, 다양한 포토존과 산책길로 이뤄져 있다. 입장료는 1인 5000원이지만 국내서는 드물게 초등학생까지는 무료이며 반려견도 동반할 수 있다.

청농원의 배태후 대표는 “고창청농원 핑크뮬리 축제는 단지 가을 꽃 구경하는 곳을 넘어, 자연속에서 숨을 고르고 일상을 재정비할 수 있는 힐링 쉼터다”며 “맑은 개울가 마을이라는 뜻의 '청천(川) 마을'에서 따온 말인 청농원에서 서해 바람을 타고 온 가을 공기가 가득한 핑크빛 쉼터에서 고즈넉한 편안함을 만끽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고창청농원의 2025년 핑크뮬리 축제기간은 11월 16일까지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개화 상황에 따라 다소 조정될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져 있는 '보리나라 학원농장', 선운사, 고창읍성, 고창 고인돌 유적지, 구시포해수욕장, 운곡 람사르습지 등이 있다. /100c@osen.co.kr


강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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