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3년 전이 마지막
BMW X5·테슬라 모델Y 선전
가성비·하이브리드 옵션 강세

소비자 옹호 비영리조직 컨수머리포트가 선정한 2026년 최고의 신차 평가 결과 일본차가 부문별 1위를 다수 석권한 가운데, 한국차 모델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선정된 상위 10대 차량 목록에는 도요타와 혼다, 스바루 등 일본차 브랜드가 절반 이상인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차와 상반된 모습을 확인했다.〈표 참조〉
한국차가 컨수머리포트의 올해의 차 리스트에 오른 건 지난 2023년 중형 SUV 부문 기아 텔루라이드와 2열 SUV 부문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마지막이다.
컨수머리포트는 매년 50여 대의 신차를 직접 구매해 수십 가지 도로 주행 테스트와 충돌 안전성 평가, 신뢰성 및 소비자 만족도 설문 결과 등을 종합해 부문별 1위 총 10개 차량을 발표한다.
가장 먼저 올해 최고의 소형차로 혼다 시빅이 선정됐다. 기본 가격이 2만4695달러인 시빅은 가격과 안정성을 모두 잡은 모델로 평가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갤런당 44마일의 연비 성능을 제공해 가장 높은 가성비 선택지로 꼽혔다.

컨수머리포트가 부문별 올해의 신차로 뽑은 (왼쪽부터) 도요타 캠리, BMW X5, 포드 매버릭. [각 업체 제공]
중형차 부문에서는 도요타 캠리가 뽑혔다. 현재 캠리는 하이브리드 모델로만 판매되며, 넉넉한 실내 공간과 직관적인 조작 시스템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기본 가격은 2만9100달러다.
소형 SUV 부문에서는 스바루 크로스트렉이 선정됐다. 기본 가격 2만6995달러로 합리적이며,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오프로드 활용성이 장점으로 꼽혔다.
스바루 포레스터 역시 컴팩트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스바루 브랜드의 신뢰성과 시야 확보 능력이 높게 평가됐다. 가격은 2만9995달러.
중형 SUV 부문에서는 도요타 그랜드 하이랜더가 최고의 모델로 선정됐다. 3열 좌석까지 갖춘 넉넉한 공간과 갤런당 35마일의 연비, 부드러운 승차감이 강점이다. 기본 가격은 4만1660달러다.
럭서리 소형 SUV 부문에서는 한인들에 인기가 많은 렉서스 NX가 1위에 올랐다.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과 편안한 좌석,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 선택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본 가격은 4만4175달러다.
소형 픽업트럭 부문에서는 포드 매버릭이 선정됐다. 2만8145달러의 저렴한 가격과 트럭임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37mpg의 우수한 연비가 특징이다.
럭서리 중형 SUV 부문 1위는 BMW X5가 차지했다. X5는 6만7600달러로 가격대가 있지만, 뛰어난 승차감과 내구성,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고의 전기차로는 테슬라 모델 Y가 선정됐다. 기본 가격 3만9990달러로 비교적 합리적이며, 테슬라 수퍼차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풀사이즈 픽업트럭에는 포드 F-150이 이름을 올렸다. 개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모두 제공되며, 신뢰성과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능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우훈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