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도예가 회고전 개막
제임스 영 예술상 수상 기념… 내달 15일 머켄탈러 문화원
도예가 김영신(작은 사진) 작가 회고전이 내달 15일(일) 풀러턴의 머켄탈러 문화원(1201 W. Malvern Ave)에서 막을 올린다.
내년 1월 8일까지 열리는 회고전은 김 작가의 제임스 영 아트 레거시 어워드 수상을 축하, 기념하는 전시회다. 매년 지역사회 예술 발전에 공헌한 이에게 이 상을 주고 있는 머켄탈러 문화원 재단은 올해 초, 2026년 수상자로 김 작가를 선정했다. <본지 2월 3일자 A-12면>
지난 30여 년 동안 미국과 한국에서 개인전,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여 온 김 작가는 풀러턴의 머켄탈러 문화원에서 20년째 도예를 가르치고 있다.
시상식은 내달 15일 오후 5시 오프닝 리셉션 시간에 열린다.
김 작가는 ‘창조와 연결’이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도자기의 절제된 아름다움, 조화, 균형, 은은한 힘과 함께 미국 현대 도예에서 발견한 자유로움을 함께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최근 몇 년 동안 그릇의 가장 본질적인 목적인 담아냄에 점점 더 깊은 관심을 두게 됐다. 그릇은 기억, 문화, 그리움, 인간의 경험을 담아낼 수 있다. 대지에서 시작돼 우리의 손과 불을 거치며 변화하는 흙은 내 삶의 재료이자 언어다”라고 밝혔다. 또 “나에게 흙의 변화는 언제나 연결에 관한 것이었다. 과거와 현재, 한국과 미국, 전통과 변화, 궁극적으로 예술가와 작품을 마주하는 사람 사이의 연결이 전시회의 주제다”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1990년 캘스테이트 풀러턴에서 도예 전공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3년 경기도 세계도자전에 입선했으며, 2013년 이천의 명장 도예가 5인과 함께 포모나의 아메리칸 뮤지엄 오브 세라믹 아트(AMOCA)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등 다수의 개인전, 그룹전을 가졌다.
지난 2006년부터 머켄탈러 문화원에서 도자기 수업을 맡고 있으며, 풀러턴의 자매도시 용인의 마순관 명장과 함께 한국과 미국에서 분청자기 국제 교류전을 4차례 열었다.
머켄탈러 문화원 갤러리는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는 전화(714-738-659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