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그렇군
아하~그렇군
창문을 닫았는데도 바깥 자동차 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유리가 얇아서만은 아니다. 창짝과 창틀 사이에 남은 틈도 소리가 실내로 들어오는 통로가 된다.
소리는 공기의 압력 변화가 파동으로 전달되는 현상이다. 창문을 닫으면 유리와 창틀이 그 전달을 가로막지만, 열린 틈은 이 장벽을 우회하는 길을 만든다. 바람이 눈에 띄게 불지 않아도 소리는 틈을 통해 전달될 수 있다. 바람의 흐름만으로 차음 효과를 설명할 수는 없다.
유리를 통과하는 소리도 있다. 바깥의 소리가 유리를 진동시키면 실내 쪽 공기에도 진동이 전달된다. 따라서 창문의 차음 성능은 유리의 두께와 구성뿐 아니라 창틀의 구조, 틈을 얼마나 잘 막는지에도 영향을 받는다. 유리만 바꾸어도 모든 소음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창틀의 열린 틈과 복층유리 두 장 사이의 밀폐된 공간은 구분해야 한다. 두 유리 사이의 공기층은 유리와 함께 소리 전달에 영향을 주는 구조다. 바깥과 안이 열린 틈으로 이어진 경우와 같은 원리로 볼 수 없다.
집에서는 창문이 끝까지 닫히는지, 고무 패킹이 들뜨거나 손상되지 않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다만 환기를 위해 마련된 구멍까지 임의로 막아서는 안 된다. 소음을 줄이면서 필요한 환기는 유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