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유 씨 미3', 이게 바로 업그레이드지..마술만큼 짜릿한 완전체의 맛 [Oh!쎈 리뷰]

[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눈을 의심하게 하는 마술 트릭과 호스맨의 화려한 귀환. ‘나우 유 씨 미 3’가 돌아왔다.

'나우 유 씨미 3'(감독 루벤 플레셔, 수입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주)바이포엠스튜디오)는 나쁜 놈들을 잡는 마술사기단 ‘포 호스맨’이 더러운 돈의 출처인 ‘하트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펼치는 지상 최대의 마술쇼를 그린 블록버스터로, 시리즈 중 가장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뉴욕, 벨기에, 아부다비, 헝가리 등 세계 각지를 무대로 펼쳐지는 로케이션 촬영은 마치 스크린 속에서 여행을 하는 듯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Justice Smith as Charlie, Ariana Greenblatt as June, Dominic Sessa as Bosco, Jesse Eisenberg as Daniel Atlas, Isla Fisher as Henley Reeves, and Dave Franco as Jack Wilder in Now You See Me: Now You Don’t. Photo Credit: Katalin Vermes

무엇보다 팬들을 가장 반갑게 할 요소는 바로 ‘포 호스맨’의 완전체 컴백이다. 리더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 맥키니(우디 해럴슨), 잭(데이브 프랭코), 헨리(아일라 피셔)까지 오리지널 멤버들이 모두 돌아와 특유의 유쾌한 팀 케미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여기에 신예 마술사 저스티스 스미스, 도미닉 세사, 아리아나 그랜블랫이 새롭게 합류하며 한층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더했다. 시리즈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어벤져스급’ 캐스팅이다.

이번 ‘나우 유 씨 미 3’는 시리즈의 전매특허인 ‘리얼 마술’ 연출을 한층 강화했다. CG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세트와 스턴트, 마술 컨설턴트의 조언을 통해 구현된 마술 장면들은 관객이 현장에서 마술쇼를 보는 듯한 짜릿함을 안긴다. 루벤 플레셔 감독은 “마술에는 경이로움과 경외감이 있다. 그 즐거움을 그대로 담고 싶었다”고 밝혔듯, 마술의 본질적인 매력을 스크린 위로 완벽하게 옮겨냈다.

Woody Harrelson as Merrit McKinney, Jesse Eisenberg as Daniel Atlas, Dominic Sessa as Bosco, Dave Franco as Jack Wilder, Justice Smith as Charlie, Isla Fisher as Henley Reeves, and Ariana Greenblatt as June in Now You See Me, Now You Don’t. Photo Credit: Katalin Vermes

이전 시리즈보다 빠른 전개 속도와 화려한 트릭은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감정선이 복잡하게 얽히지 않고, 곧장 핵심으로 달려가는 전개는 시리즈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이 마술, 대체 어떻게 한 거지?”라는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바로 이어지는 설득력 있는 설명은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나우 유 씨 미 3’는 오리지널 팬들에게는 향수를, 새로 유입된 관객에게는 경쾌한 리듬과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거대한 마술쇼, 세련된 유머, 그리고 완벽한 팀워크까지. 시리즈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로 돌아왔다.

올가을, ‘나우 유 씨 미 3’는 시리즈 팬은 물론, 스릴 넘치는 영화를 찾는 관객 모두에게 최고의 매직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다.

11월 12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1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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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