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사진축제를 꿈 꿉니다"

여주 남한강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여주국제사진전’.
국내외 180여 명의 사진가가 참여하고 올해로 세 번째인
이 전시를 기획, 추진, 실행한 이는 유병욱 전시 감독이다.
사실 그는 사진 인화와 액자 제작 업체인 ‘닥터 프린트’의 대표다.
수많은 작가의 눈과 손이 되어온 그가 강변 전시를 기획한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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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걸리는 벽이 아닌, 사진이 숨 쉬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언젠가 뉴욕 허드슨 강 54번 부두의 ‘유목박물관(The Nomadic Museum)’에서 열린 그레고리 콜버트의 고래, 코끼리 사진을 보려고 수만 명이 몰렸죠. 우리도 여주 강변에 사진전을 열고, 게서 캠핑하고, 고기 구워 먹고, 교류하는 장을 만들면 언젠가 그리되지 않을까요? "
이런 이유로 사진이 전시장 대신 바람과 강물, 자연의 빛 속에 든 게다.
그는 장차 여주란 지명이 사진가들에게, 나아가 사진 애호가들에게
사진의 축제와 같은 이미지로 각인되길 바랐다.
우드스톡 페스티벌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사진전을 해마다 해낼 예산은 충분할까?
"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로 올해 800만원, 첫해엔 1200만원, 지난해는 1000만원 지원받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작품 규격이 꽤 크니 꽤 큰 비용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한 점당 100만원이 넘게 드는 3m 크기 사진도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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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터널처럼 빼곡히 전시된 사진이 강변에만 170여점이다.
게다가 크기가 최소 120x90㎝부터 3m에 이르니 든 비용이 만만치 않다.
" 작가들의 십시일반 후원과 운영위원장인 한제훈 교수와 제자들의 자원봉사, 그리고 제가 대량으로 물건을 사면서 조금 더 저렴하게 재료를 살 수 있고, 24시간 돌아가는 프린트기를 사용하니 그걸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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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보다 열 배쯤 더 비용이 드는 데도 그는 해마다 해낼 것이라고 했다.
" 해마다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오픈하는 것으로 날짜를 정했습니다. 그래서 매년 한 달 정도 우리 직원은 사진전 프린트 작업에 매진할 겁니다. 사진가들 덕분에 오늘까지 왔으니 제가 사진계를 위해 돌려줘야죠. "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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