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대만 증시도 상승세 알루미늄·구리 가격 오름세
미 증시 선물 상승…최장 셧다운 종료 기대감
한국·일본·대만 증시도 상승세
알루미늄·구리 가격 오름세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최장기간 지속되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증시의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10일 오후 2시 현재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E-MINI 나스닥)은 1.2% 올랐다.
미국 연방상원의 일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예산안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상원 전체 회의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이 이날 실시됐고,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10일(현지시간) 시작하는 주에 상원은 전체 회의를 열어 예산 법안을 최종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하원에서도 같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상원에서 최종 처리될 경우 집권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도 가결이 예상된다.
비슷한 시간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오름세다.
코스피가 3.5%,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1.2%, 대만 자취안지수(TAIEX)가 1.1% 각각 상승세다.
반면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오른 4.13%를 기록했다.
삭소 마켓의 최고 투자전략가 차루 차나나는 "셧다운 종료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과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며 "다만 합의안이 공식적으로 통과되기 전까지 변동성이 높은 상태로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일주일 전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알루미늄 가격도 1.1% 올랐다. 구리 가격은 0.8% 올랐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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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