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반다제약 헬레닉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로렌초 무세티(9위·이탈리아)에 2-1(4-6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 5월 제네바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통산 101회로 늘렸다. 은퇴한 지미 코너스(109회·미국),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 다음가는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에서는 우승이 없다.
우승 상금 11만6690유로(약 1억9000만원)를 받은 조코비치는 하드 코트 투어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72회)도 세웠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 전까지 페더러와 이 부문 공동 1위(71회)였다. 조코비치는 또 이번 우승으로 1977년 켄 로즈월(호주) 이후 48년 만에 투어 대회 단식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로즈월은 당시 43세 나이에 투어 대회 단식을 제패했다. 조코비치는 38세 5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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