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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금값 4,600달러 돌파에 귀금속점 인파 행렬 진풍경

By Admin
Jan 26, 2026

달러 지고 금 뜬다,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 확보

달러 지고 금 뜬다,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 확보
1월 한 달만 5%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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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이 온스(약 31.1그램=8.3돈)당 4,600달러를 돌파한 기록적인 금값이 캐나다 전역을 흔들고 있다. 장롱 속에 묻어뒀던 금붙이가 거액의 현금 뭉치로 변하자 위니펙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귀금속 매장마다 매각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소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으며 금을 팔거나 새 장신구로 교환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위니펙의 일부 매장에서는 당장 급전이 필요한 이들이 전당포 형태로 금을 맡기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으며, 짧은 기간에 가격이 요동치자 매장 안팎은 주식 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띠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트로이 온스당 약 4,6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잠시 숨 고르기를 거쳤으나 최근 6개월간의 가파른 상승 곡선은 꺾일 기미가 없다. 특히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줄곧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1월 한 달 동안에만 약 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장 진열대의 제품 가격이 덩달아 치솟자 소매업체들은 구매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부 금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처분하는가 하면, 외형은 금과 똑같지만 실제로는 옐로 실버로 제작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곳도 늘었다.
 
글로벌 금융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금값 상승의 불을 지피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와 주요 기관들이 외환 보유고에서 미국 달러 비중을 줄이는 대신 금 보유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추세다.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탈달러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가상화폐 시장의 불안정성까지 겹치며 실물 자산 선호가 뚜렷해졌다. 공급은 제한적인데 전 세계적인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계속 오르는 구조다. 위니펙의 주요 금 거래소 관계자들은 최근 금 스크랩을 들고 매장을 찾는 이들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미국 달러와 캐나다 달러의 환율 변동이 국내 금 가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남아 있어 당분간 금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은 캐나다 전역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금 매각을 결심했다면 당일 국제 시세뿐만 아니라 매장별 매입 수수료와 감정 방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업체마다 정제 수수료나 보석 무게 제외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최종 수령액에서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투자용 금을 구매할 때는 가공비 비중이 높은 장신구보다 골드바나 코인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향후 되팔 때 유리하다. 밴쿠버에서도 이번 달 말 대규모 자원 투자 컨퍼런스가 열리는 등 금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인 만큼, 거래 시에는 반드시 정부 승인을 받은 신뢰할 수 있는 딜러를 이용하고 영수증을 철저히 보관해야 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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