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ID 버즈’ 자율주행 테스트
우버·복스웨건, 연내 상용화 추진
LA 도로에 로보 미니벤택시가 등장할 전망이다. 우버와 복스웨건이 올해 말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자율주행 시험 운행에 돌입했다.

우버와 복스웨건이 협력 제작한 전기차 미니벤 자율주행 택시 ‘복스웨건 ID 버즈'가 LA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양사는 전기 미니밴 ‘복스웨건 ID 버즈(ID Buzz)’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차량을 LA 도로에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테스트 단계에서 차량 규모를 1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차량에는 안전을 위해 비상 상황 시 운전을 대신할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다.
복스웨건은 자회사 모이아 아메리카(MOIA America)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차량에 적용했다. 장축 모델인 ID 버즈는 최소 7명 이상 탑승할 수 있어 차량 호출 서비스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복스웨건은 2026년 LA에서 첫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향후 10년 동안 미국 여러 도시에서 수천대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완전 무인 운행은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은 이후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복스웨건은 이미 미국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해왔다. 2023년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ID 버즈를 테스트했으며, 그 이전에는 독일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했다. 해당 차량에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LiDAR) 등 다양한 센서와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복스웨건은 자회사 모이아를 통해 전기차 기반 승차공유 서비스 ‘라이드 풀링(ride-pooling)’을 독일 함부르크에서 2017년부터 운영해왔다. 이번 로보택시 서비스 역시 모이아가 운영을 맡는다.
복스웨건은 과거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Aurora), 아르고(Argo) 등과 협력했지만 아르고가 투자 중단으로 폐쇄되는 등 시행착오도 겪었다.
크리스티안 젱거 복스웨건 자율주행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복스웨건은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우버와의 협력은 대량 생산 역량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도시 이동성의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버는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 웨이모(Waymo), 모셔널(Motional), 아브라이드(Avride), 위라이드(WeRide) 등과 자율주행 차량 협력을 진행 중이며, 배송 로봇 분야에서는 서브(Serve), 카트켄(Cartken), 뉴로(Nuro)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