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20% 확률 뚫고 지명
UCLA 출신, 미국 프로리그서 활약… 해외동포 선수 규정 완화로 참가
한인 세터 오드리 박(24)이 여자배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IBK기업은행은 오드리 박을 선택했다. 오드리 박은 UCLA대 출신으로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미국 프로리그인 MLV 콜럼버스 퓨리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7.37개의 세트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뛰었다.
지난해 5위를 차지한 IBK기업은행은 20%의 확률이었으나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표승주 트레이드로 얻은 지명권까지 가진 정관장(43%)의 확률이 가장 높고, 최하위 SOOP(30%)이 다음으로 높았지만 행운이 따랐다.
한국배구연맹은 이번 드래프트부터 수준급 기량을 가진 해외동포선수 유입을 위해 신청 규정을 바꿨다. 부모 중 최소 1명이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현재 대한민국 국적자의 자녀로서 외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오드리 박은 부모님이 과거 한국 국적을 소유해 드래프트에 나설 수 있었다. 해외동포 선수의 경우 시즌별로 1명 선발할 수 있고, 최대 2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오드리 박은 미국 국적이지만 V리그 활약과 함께 향후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 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있다. 실력이 입증된다면 특별귀화대상으로 검토될 수도 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홍콩 출신 미들블로커 진지위(한국전력)가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은 사례가 있다.
2순위가 된 SOOP은 중앙여고 세터 김미주를 뽑았다. 3순위 현대건설은 일신여상 아웃사이드 히터(OH)/아포짓 스파이커(OP) 정가영을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엔 총 57명이 참가했지만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은 선수는 수련 선수 2명을 포함해 단 16명에 불과했다.
김효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