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진군했다.
최혜진은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쳤던 최혜진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9언더파의 2위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과 격차를 5타로 벌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승을 거두고 2022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최혜진은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다. 다만 꾸준한 성적으로 통산 상금이 584만4969달러(약 83억3000만원)에 달해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 1위’로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 지난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 준우승인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간 보기 한 개만 기록했다. 첫 홀인 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이후 2번 홀(파4)과 3번 홀(파5) 연속 버디를 받더니 버디 5개를 더 쓸어 담았다. 8언더파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4위, 7언더파의 김세영과 윤이나는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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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날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고지원이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고지원은 공동 2위 최가빈, 장수연(이상 8언더파 136타)에게 3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23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은 이번 시즌 시드 순위가 낮아 ‘조건부 출전권자’로 뛰다가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2027시즌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고향 제주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고지원은 두달 만에 또 한번 고향에서 우승을 노린다.
고지원은 이날 1번 홀(파5)부터 5m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3∼6번 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9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고지원은 “지난주 컷 탈락하면서 샷을 교정할 시간이 있었다. 백스윙 궤도가 살짝 바뀐 것을 교정했더니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면서 “‘고향 버프’를 받은 것 같다. 양잔디를 좋아하는데 제주도 골프장이 거의 양잔디이기도 해서 잘 맞는다”고 말했다.
박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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