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버지’ 최불암 별세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사진) 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수사반장’의 정의로운 경찰 이자 ‘전원일기’의 인자한 가장, 그리고 ‘한국인의 밥상’ 지킴이 였던 그는 단순한 연기자를 넘어 ‘국민 아버지’로 불렸다.
29일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이날 밤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재활에 힘 써왔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39년(호적상 1940년)생인 그는 연기의 길로 들어선 건 중 앙고 시절 연극부에 들면서부터 였다. 1959년엔 국립극장에서 연 극 ‘햄릿’의 주연으로 데뷔했고, 1960년엔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팠다. 그는 “브라운관에서 거짓말하 지 않겠다”는 소신이 있었다.
‘수 사반장’ 당시 연기 자문을 구했던 최중락 전 총경이 새벽 3시에 전 화해 “지금 당장 나와서 현장을 봐야 해”라고 말하면, 정말 경찰 처럼 차 위에 사이렌을 얹은 채 현 장으로 달려간 일화는 유명하다.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일 에는 언제든 앞장섰다.
1981년부 터 초록우산 홍보대사와 후원회장 을 맡았다. 지난 2012년엔 사단법 인 ‘제로캠프’를 만들어 학교 밖 청소년들을 교화하는 활동을 해 왔다. 1990년대 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단편 유머집 ‘최불암 시리 즈’가 나올 정도로 ‘파하~’ 웃는 모습은 전국민에게 친숙했다.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최 우수연기상(1974·1978)·연극 부 문 남자최우수연기상(1969· 1971),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1978)·남우주연상(1979), 국민 훈장 목련장(1998), 은관문화훈 장(2014)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는 배우 김민자와 아들 동녘, 딸 동비씨가 있다.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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