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새 최고지도자를 선출한 직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AFP통신은 9일(현지시간) 이란이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지휘 아래 점령지를 향해 첫 미사일 공격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IRIB는 또 “당신의 명령에 따르겠다. 사이이드모즈타바”라는 문구가 적힌 미사일 사진도 공개했다. ‘사이이드(Sayyid)’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에게 붙이는 존칭이다.
이스라엘군도 같은 날 새벽 이란이 다시 미사일 공격을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중부와 북부 지역에서 경보 사이렌이 울렸으며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영 칸TV는 이번 공격이 다수의 미사일을 집중 발사한 형태였다고 보도했다. 일부 미사일은 공터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응급구조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이란 최고지도자 교체 직후 이뤄졌다. 이란의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는 전날 늦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제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혁명수비대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창설된 정권 핵심 군사 조직으로 정규군과 별도로 육·해·공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준군사 조직인 바시즈 민병대도 혁명수비대의 통제를 받는다.
이란 정치권에서도 지지 발언이 이어졌다. 차기 지도자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국영TV 인터뷰에서 “새 최고지도자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모즈타바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그는 공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전문가회의가 회의를 열어 지도자를 선출했다며 모즈타바가 부친에게서 통치를 배웠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주요 대리 세력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은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최고지도자 선출을 축하하며 이를 “이슬람 혁명의 새로운 승리이자 적들에게 가하는 강력한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후티는 현재 세계 주요 해상 무역로인 홍해 일대에서 상선과 유조선을 상대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며 긴장을 높이고 있다.
배재성
'하메네이 차남' 최고지도자 되자…이스라엘에 미사일 퍼부었다
By Admin
Mar 9, 2026
AFP통신은 9일(현지시간) 이란이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