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마감…21일 확정
민주당 8명, 공화당의 4배
표 분산 시 공화 후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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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예정된 가주 주지사 선거 후보 등록이 최근 마무리됐다. 후보 10명이 오는 6월 실시될 예비선거에 나선다.
민주당 후보가 8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공화당 후보 2명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민주당 표가 분산될 경우 본선에 공화당 후보만 진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가주 총무국은 지난 6일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가주 주지사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10명이 모두 후보 등록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최종 후보 명단은 서류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21일 확정된다.
민주당에서는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을 비롯해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 맷 메이핸 샌호세 시장, 에릭 스왈웰 연방 하원의원,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토니 서먼드 가주 교육감, 억만장자이자 전직 대선 후보인 톰 스타이어, 베티 이 전 가주 감사관이 출마했다. 공화당에서는 정치 논설가 스티브 힐튼과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국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가주는 정당과 관계없이 예비선거 득표 상위 두 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탑 투(top-two)’ 방식의 선거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구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다수 출마해 표가 분산될 경우, 공화당 후보 두 명이 모두 상위 득표자가 돼 오는 11월 본선에서 맞붙는 상황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가주 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 후보들이 선두권을 형성했다.〈본지 3월 5일자 A-4면〉 힐튼과 비앙코의 지지율은 각각 39%와 32%로 1,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유력 후보로 꼽히는 포터 전 하원의원은 19%, 스왈웰 하원의원은 18%, 스타이어는 14%에 그쳤다. 지난 6일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에 따르면 현재 구도를 기준으로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 간 대결이 성사될 확률은 약 27%로 추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러스티 힉스 가주 민주당 위원장은 지난 3일 공개서한을 통해 승산이 낮은 후보들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힉스 위원장은 “모든 후보는 자신의 출마와 선거운동이 실제로 성공 가능성이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예비선거 승리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늦어도 4월 15일 이전에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