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연구소 조사 발표 (2)]
40% 이상 건강과 의료 문제 꼽아
74% '아메리칸드림' 여전히 신뢰
차별 없지만 특권은 사회적 문제
미주한인연구소(KAI)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 1466명 가운데 21.7%에 달하는 318명이 ‘지난 1년간 역이민을 고려한 바 있다’고 답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여성의 44.2%, 남성의 41.8%가 각각 ‘건강 또는 의료 서비스 문제’를 1위로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의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은 의료 시스템과 가족이나 친지의 정서적·물리적 지원 네트워크가 역이민 심리를 자극하는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가 주도의 보편적 건강보험 체계를 갖춘 한국과 달리, 미국의 의료 혜택은 정규직 고용이나 군 복무 등 특정 조건과 연계돼 있어, 은퇴를 앞두거나 고용이 불안정한 이민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약화하고 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아메리칸드림’의 빛이 바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상당수 한인은 여전히 노력에 따른 성공 가능성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