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아 셰프의 캠핑 요리

출처: GettyImageBank 사진 크게보기 선선한 바람이 살랑이는 가을은 유난히 밖으로 나가고 싶은 계절이다. 캠핑이든 피크닉이든, 자연을 만끽하며 하루를 보내고 싶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런 순간에 분위기를 완성해 주는 건 역시 맛있는 음식이다. 캠핑장에서 매번 고기만 굽거나, 한강에서 치킨과 라면만으로 끼니를 때우는 건 아쉬우니까. 하지만 야외라고 요리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윤지아 셰프는 “닌자 푸디 파워 2in1 핸드블렌더 초퍼(사진) 하나만 챙겨도 캠핑 요리가 훨씬 풍성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하나의 베이스 모터에 블렌더와 초퍼를 교체해 사용하는 방식이라 재료 손질부터 분쇄, 다지기까지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주스나 수프는 물론 마늘·고기·견과류까지 뚝딱 완성되는 스마트한 캠핑 필수템이다. 가을 캠퍼를 위해 윤 셰프가 제안하는 세 가지 메뉴로, 이번 캠핑은 조금 더 맛있고 근사해 즐겨보는 건 어떨까.
말차 코코넛 슈패너
“텐트를 모두 치고 나면 살짝 더워지고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순간이 오죠. 이럴 때 제격인 음료가 바로 말차 코코넛 슈패너입니다.쌉싸래한 말차와 코코넛워터의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캠핑의 시작을 산뜻하고 기분 좋게 열어줍니다.”
재료(4인분): 코코넛워터 480㎖, 휘핑크림 160g,말차 6g, 설탕20g, 스파이스드럼 2g
만드는 법
휘핑용 큰 컵에 휘핑크림, 말차가루, 스파이스드럼, 설탕을 넣고 블렌더로 휘핑한다.
개인용 컵에 코코넛워터를 붓고 얼음을 넣는다.
얼음 위로 말차크림을 약 1.5㎝ 정도 올린다.
토마토 & 피망 수프
사진 크게보기 “캠핑의 묘미는 누가 뭐래도 불멍과 대화죠. 타오르는 장작을 보며 잠시 쉼표를 찍고, 도란도란 그간 못 나눈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이 참 좋잖아요. 이때 술 한잔 곁들이면 분위기는 더욱 깊어집니다. 늦은 밤까지 잔을 기울인 뒤 아침에 속이 쓰리다면 부드러운 수프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토마토와 피망으로 만든 수프는 속을 부드럽게 달래줄 뿐 아니라,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재료(4인분): 토마토 400g, 피망 2개, 양파 1개, 깐 마늘 1알, 화이트발사믹비네거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통후추 간 것 약간, 물 1컵, 소금 2꼬집, 그릭요거트 4큰술 바질 & 레몬 오일: 바질 10장, 레몬 1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200㎖
만드는 법
냄비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바질, 레몬 제스트를 넣고 끓인다.
( 1 )을 닌자 핸드블렌더로 곱게 간다.
마른 면보나 커피 필터로 걸러 소독한 병에 담아둔다.
양파와 피망은 얇게 썬다.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긴다.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피망을 중약불에서 2~3분간 볶는다.
볶은 재료들과 토마토, 다진마늘을 넣고 닌자 핸드블렌더로 곱게 갈아준 뒤 화이트발사믹비네거,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로 마무리 간을 맞춘다.
그릇에 수프를 담고 그릭요거트 1큰술과 바질 레몬 오일을 뿌려낸다.
치폴레 소스 수제버거
사진 크게보기 “캠핑용 아이스박스엔 고기가 빠질 수 없습니다. 먹다 남은 고기를 활용해도 충분하죠. 초퍼에 넣어 다진 뒤 동그랗게 빚어 굽기만 하면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수제 패티가 완성됩니다. 빵과 채소, 치폴레 소스만 곁들이면 누구나 좋아할 캠핑 버거가 완성됩니다.”
버거 재료(2인분): 브리오슈 햄버거 번 2개, 베이컨 4장, 소고기(보섭살) 300g, 스테이크 솔트 약간, 양파 1/3개, 상추잎 8장, 토마토 1/2개, 아보카도 1개, 슬라이스 체다치즈 2장, 소금 약간, 통후추 약간, 올리브오일 약간 버거 베이스 소스: 마요네즈 100g, 올리고당 50g, 홀그레인 머스터드 20g 치폴레 소스: 치폴레 페퍼 20g, 마요네즈 150g, 올리고당 40g, 물 1큰술
만드는 법
양파는 5㎜ 두께로 동그랗게 썬다.
토마토는 1㎝ 두께로 썬 뒤 소금과 후추를 뿌려둔다.
상추는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아보카도는 씨와 껍질을 제거하고 얇게 썬다.
버거 베이스 소스 재료를 모두 섞는다.
치폴레 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 블렌더로 곱게 간다.
소고기를 깍둑썰기한 뒤 초퍼에 넣고 다진다.
다진 소고기를 둥글납작하게 빚는다.
팬을 달군 뒤 번을 반으로 갈라 약불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달궈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패티를 올린 후 스테이크 솔트를 뿌려 간을 맞춘다. 중약불에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굽는다.
베이컨과 양파도 팬 한켠에서 함께 굽는다.
구워둔 번에 버거 소스를 바르고 상추, 토마토, 구운 양파, 패티, 치폴레 소스, 치즈, 아보카도를 차례로 올려 조립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