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자·이메일·우편을 통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즉시 판별해주는 무료 온라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보안업체 세이비 시큐리티가 선보인 ‘스캠와이즈(www.scamwise.com)’는 사기 의심 문자와 이메일, 전화, 우편물까지 분석하는 무료 도구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붙여넣거나 스크린샷, 이메일, 우편물 사진 등을 업로드하면 해당 내용의 사기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스캠와이즈는 전화번호, 문장 표현, 긴급성을 강조하는 패턴, 기존 사기 수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과를 제시하고, 의심되는 이유와 함께 대응 방법도 안내한다.
회사 측은 “디지털 사기는 현재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범죄 중 하나”라며 “사기범들이 공포와 긴박감, 욕심 등 인간의 감정을 자극해 피해자의 즉각적인 행동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창업자 패트릭 코글린은 “가족이 음성 복제 사기 피해를 겪은 뒤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당시 범인은 가족의 목소리를 흉내 내 위급 상황을 가장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기 의심 메시지를 받았을 때 무엇보다 대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메시지에 답하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발신자를 차단한 뒤 기관이나 업체를 통해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이트가 안전하다고 판단하더라도 개인정보 입력이나 송금 요구가 있을 경우 추가 확인이 필요하며, 자동 판별 도구는 참고용일 뿐 완벽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코글린 대표는 “사용자에게 빠르게 판단을 제공해 사기범이 유도하는 즉각적인 행동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