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설 48개 참가국 최종 엔트리가 속속 공개되며 지 구촌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특히나 이번 대회에 서 ‘라스트 댄스’를 선보일 톱클 래스 베테랑들의 출전 소식이 속 속 전해져 화제다. 가장 주목 받은 인물은 ‘펠레 의 재림’으로 불리는 브라질대표 팀의 1992년생 공격수 네이마르 (34)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이 19일(한국시간)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컵 엔트 리 발표 행사에서 그를 호명하는 순간, 축구 팬과 관계자가 모인 행사 현장이 엄청난 함성으로 물 들었다.
소셜미디어(SNS)에도 “브라질의 10번이 돌아왔다”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 춰졌다”는 팬들의 환영 글이 줄 을 이었다. 2023년 치명적인 무 릎 십자인대 부상 이후 대표팀에 서 제외된 그가 고향 팀(산투스) 에 돌아와 부활하고, 월드컵 출 전권을 거머쥔 인간 승리 스토리 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앞서 A매치 128경기(79골)에 출전해 펠레의 기록(92경기 77 골)를 뛰어넘은 네이마르에게 월드컵 본선행은 이번이 네 번째 다. 앞선 세 번의 기억은 비극에 가깝다. 안방에서 치른 지난 2014년엔 콜롬비아와의 8강전 도중 척추 골절 부상을 당해 중 도 하차했다.
그가 빠진 브라질 은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참 패하며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 다.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선 각각 8강에서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에 덜미를 잡 혔다. 브라질은 월드컵 무대에서 5차례 정 상에 올라 ‘영원 한 우승 후보’로 불리지만, 마지 막 우승은 24년 전인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거슬러 올라간 다. 브라질 팬들은 좌절의 시간 을 견뎌낸 뒤 멋지게 부활한 네 이마르가 본선에서 맹활약해 우 승을 이끄는 동화 같은 스토리를 갈망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비니 시우스·호드리구(이상 레알 마 드리드)·엔드릭(올랭피크 리 옹) 등 젊은 후배들의 정신적 지 주 역할도 겸할 전망이다. 한편 크로아티아의 백 전노장 루카 모드리치 (41·사진)도 북중미행 티켓을 거머쥐며 통 산 다섯번 째 월드 컵 출전을 예약했다.
모드리치는 2018년 러시아 대회 때 크로아 티아를 결승으 로 인도하며 골 든볼(MVP)을 수상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 때도 크로아티아를 3위에 올려놓으며 나이를 잊은 활약의 주인공으로 주목 받았다. 최근 왼쪽 광대뼈 다발성 골절로 수술을 받았지만,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하는 등 출전 의지가 남다르다. 일본의 노장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40)도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5대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그는 나이 순으로 호명 한 일본대표팀 명단에 미토마 가 오루(브라이턴) 등 주축 멤버들 의 이름이 불리지 않자 만감이 교차한 듯 굵은 눈물 방울을 쏟 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 독은 “선수로서의 경쟁력과 동 료들의 존경을 받는 리더로서의 측면을 모두 고려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해준 기자













